귀엽고 상큼한 꼬마 인형 little red devil.
악마라는 말을 나쁘게 사용하는 일은 이제 별로 없는 것 같다
사랑스럽고 애교많은 애인을 그렇게 부르지 않을까
장난기가 가득하고 천진난만해 보이는 인형이라 요즘 내게 필요하다.
앞 배를 꾸욱 누르면 빛이 반짝이며 요술, 마술 이런걸 부릴 것이라 상상을 해 보았다.
뾰족한 꼬리로 마음을 파고 들어와 놓고는 그마음을 몰라주는 무심한 애인같다.
입을 수 놓을까 한참 고민했는데 입꼬리를 올리면 사악한 미소가 될 것 같고
가로 입은 표정 표현에 아무 도움이 되지 않거나 방해가 될 것이므로
보는 이의 상상을 위한 여지를 위해 생략하기로 한다.
붉은 악마 라고 이름을 부를까 했더니 왠지 익숙하다. 아! 대한민국, 짝짝짝짝짝.
그래서 얼른 빨간 꼬마 악마라고 제목을 바꾸었다.
나는 그런데는 도저히 끼어들지 못하는 사람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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