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봄이다.
내 기분에는 햇빛이 2월과는 따스함도 밝기도 다르다.
이제까지 멀쩡하던 것들이 우충충하고 칙칙하게 보이는 것보면 참 신기한 조화다.
그러니 당연히 봄에는 봄 가방을 만들고, 들고 해야겠지?
은은함과 화사함이 올 봄의 컨셉.
그런데 은은하고 화사한 것을 동시에 잡아내기엔 능력이 부족하여 은은한 것 먼저하고 화사는 다음 걸로.
파스텔 톤의 색감이 고상하고 차분하면서도 밝고 사랑스러운 여성적 느낌이 난다.
에코백 스타일의 이 가방은 손잡이도 웨빙끈이라 젊은 감각이 느껴지고
조랑말 악세사리까지 만들어 달아놓으니 내겐 너무 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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