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일본의 서정 - 북해도 풍경

이마마 2013. 9. 10. 17:33

일본 여행에 그다지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편이지만 그래도 북해도만은 가보고 싶은 곳이었다.

특히 북해도의 중심에 자리한 비에이와 후라노를 꼭 포함하여.

청정지역이라는 느낌이 몸으로, 눈으로 느껴졌다.

그리고 무척 서정적인 풍경이었다.

 

 

 

라벤더가 지고 다른 꽃들이 피었지만 ...연보라 라벤더가 있었더라면...

그래도 아름다운 인간미가 느껴지는 자연.

 

 

 

 

 

 

비에이와 후라노의 관광 성수기가 약간 지나서 기대했던 사진 속의 풍경은 살짝 아니지만 그래도 장관이다.

이미 농작물은 수확을 해 빈 구릉지가 많았지만, 풍요로운 느낌은 빈 땅에도 남아있다.

 

 

 

 

 

 

 

넓은 벌판에도 일본인의 아기자기함이 보인다.

일본의 서정적인 풍경에서 우리와는 다르다는 낯설음을  느낀다.

 

 

 

 

 

 

 

일본의 전통적인 모습을 볼 수 있는 일종의 민속촌-에도 시대를 재연한 테마파크, 다테지다이무라

크지 않은 규모인데도 다채로운 공연과 볼거리로 흥미롭고 유쾌하게 관람을 했다.

 

 

 

혼자 자기 황송해서 사진을 찍은  특급호텔 내부

혼자 자고, 혼자 먹고, 혼자 온천에 들어 앉아 여유롭고 홀가분하고 자유로워서 행복했다.

그렇게 있는 상황이 너무 좋아서 거의 날아오를 뻔 했다.

일년에 한 번은 일행없이 혼자 나서야지 하고 다짐한다.

    I need to be alone sometimes. 누가 뭐라던.

 

 

오타루 운하에서

 

 저 안에 모두 맥주가....아사히 맥주 공장

무한정 무진장 마시고 올 줄 알았지만...두 잔에 끝.

 

 

 

 

 

 

 

 

 

 

 

 

 

 

 

일정을 다시 돌아보면서.

내가 찍어 온 사진을 보면 내가 거기서 어떤 느낌 속에 있었나를 알 수 있다.

아니 나란 사람이 뭘, 무슨 관점에서 보는냐를 대변한다.

북해도에서 한껏 나는 일본의 서정을 나의 감상적인 시선으로 색칠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