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중부 산악 지대인 재팬 알프스 지역에서 한국인들의 사망 사고 소식을 접하고
몇 년전 갔던 그곳을 기억해 본다. 6월 하순이었는데도 눈 덮인 풍경과 녹지 않았던 설벽.
정상을 겨우 잠깐 보여준 흐린 날씨, 알프스란 이름을 붙인 것에 대한 헛웃음등이 기억난다.
케이블카를 이용한 관광으로 충분한, 소심한 우리로서는 등산은...엄두도 못 낼 곳이었는데.
빙하도 있었다.
빙하가 녹아내려 흐르는 물은 수량이 많고 우유빛이 돌기도 한다.
산 아래로 내려와 올려다 본 중앙 알프스의 한 봉우리
가네자와,시라카와, 겐로쿠엔 등 에서의 일본다운 풍경들
일본은 이상하리만큼 내게 느낌이 없는 곳이다.
좋거나, 싫거나. 그런 생각도 없다.
반일 감정, 이런 건 꿈에도 없고
근데 무심하다.
일본, 내겐 아무런 느낌이 없다.
그때 찍은 꽃들이다. 길에서, 개인 집 문 앞에서.
깨끗하고 섬세했다.그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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