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만들기

아기 고양이는 장난꾸러기

이마마 2014. 5. 12. 14:26

인형을 만드는 일이 좋은 건...

항상  예쁜 얼굴, 귀여운 표정, 명랑한 모습으로 표현하려는 생각을 하기 때문이다.

또 정성을 기울이고, 꼼꼼하게 매만지며, 세심하게 온갖 사랑을 쏟는 작업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몰두하고 열중하여 수선스런 세상에 아무 상관하지 않게 되기 때문이다.

 

사실 나는 고양이를 싫어한다.  아니 무서워한다. 길에서 마주치면 내가 도망치며 쳐다보지도 못한다. 

그러나 고양이 인형은 귀엽게, 예쁘게 만들었다. 허, 거 참..

 

 

 

 

 

 

사실 이 고양이는 누구에게 주었으면 하고 만들었다. 요즘은 몇 개 계속 주고 싶은 사람을 마음에 두고 작업을 하느라

몇 배의 신경을 써서 퍽 어렵고 피곤하다. 그러나 내 눈엔 완벽하지 못한 구석만 눈에 띄어

선뜻 줄 수가 없다. 정말 깔끔하게, 내가 만족하게 만든 작품을 주고 싶은데 ...

이런 생각이면 영원히 선물할 수는 없을 것이다.

벗어나야만 하는 생각이다.

어떻게 '완벽'이 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