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데렐라 변신인형 - 대바늘 뜨개 인형

인형은 영어로 doll 이다. 그런데 도안을 살 때 보면 toy pattern 이라고 한다. 그 단어를 실감하는 인형이다.

변신하는 신데렐라 인형. Jean Greenhowe (Scotland, U.K.) 의 디자인이다.

알란다트와 비교하면 그의 인형은 보다 전형적이고 전통적인 인형의 모습을 추구하는 것 같다.

동화 속의 이야기를 하나의 작품에서 동시에 표현하는 기발하고 신기한 인형이다.

 

 

재투성이 우울한 신데렐라와 왕자님의 무도회에 나타난 행복한 신데렐라

그런데 이것은 두개가 아닌 하나의 인형이다.

"뒤집어라!! 그러면 변할 것이다. 얍!!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아야만 이해가 가는 인형이다.

어린 아이들에게 동화를 구연해가며 보여준다면 정말 즐거워 할 놀이감이다.

작가의 상상력과 창의성에 존경심이 생길 지경이나, 다시는 치마 입은 아이는 못하겠다고 생각했다.

엄청난 뜨개질이 요구되는 작품으로 왼손이 크게 망가져서 일상 생활에 좀 지장이 있다.

그러나 이 철없는 아줌마는 낄낄거리며 얘를 데리고 놀고 있다.

 

"저도 왕자님의 파티에 가고 싶어요. 근데 예쁜 옷이 없어요."

"걱정마라. 이 마녀의 능력을 보여주마.수리수리~~얍!"

 

"어머 왕자님이 내게 오시네. 앙 부끄러워, 살짝 가려야지."

"이렇게 예쁜 케이크 같은 드레스를 입고 밤이 새도록  왕자님과 함께 춤을 추고 싶은데..앗! 11시55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