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설공주 완결편 - 아기 공주의 탄생

나도 은근 집요한 구석이 있다.

연이어 세번째 같은 종류의 인형을 만들어 보고 있으니.

동화의 해피 엔딩은 결혼과 아기의 탄생이니 이제 그만 이 공주님들을 동화 속 세상으로 보낸다.

 

꽃 병에 기댄 꽃같은 아기 공주님

 

 

          

 

 

        

 

엄마, 이모와 함께 미모를 뽐내는 아기 공주님

 

백설공주 인형은 내게 큰, 그리고 다른 의미가 있는 작품이다.

대바늘 손뜨개 인형이란 새로운 분야로 나를 이끌었고 새롭고 많은 아이디어를 떠올리게 했다.

그간 약간은 지겹게, 혹은 변화나 발전이 없이 정체된 상태에서 돌파구를 찾은 기분이다.

성급히 말 해 버릴 수 없지만.. 앞으로 내가 인형들을 작품으로, 공예로 만들어 나갈 길을 어렴풋이 보고 있다.

400일 넘게 인형을 생각하며 100개쯤 만들어 보고

이제는 앞 길을 정하려 한다.

 

 

 

 

 

헝겊 인형과 뜨개질 인형들

얼굴과 몸통,머리와 옷등을 뜨개질과 천을 섞어 만드는 시도를 해 본 인형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