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방만들기

가방만들기 25 - 부자재의 이용

이마마 2017. 2. 10. 22:11

나는 이번 가방을 만들어놓고 글을 어떤 방향으로 쓸지, 어떤 제목을 부여할 지를 고심했다.

도대체 떠오르는 마땅한 생각이 없다.뿐만 아니라 좋다 싫다도 내가 잘 모르겠다는 것이다.

  이 작품을 왜 만들게 되었는지 생각해보니 부자재 세트 때문이었다.

가방 핸들, 뚜껑, 지퍼마감까지 함께 파는 명품 부자재 세트란 걸 사놓고 그걸 쓰느라 ... 

다양한 부자재를 이용하면 당연히 작품은 좋아질까?  아닐까?

답은 둘 다 아니다.

물론 더 완성도가 있고 좀 더 기존의 제품과 비슷할 수도 있지만.. 그것이 다는 아니란 걸 이 찜찜한 느낌으로 알 수 있다.

다양한 부자재의 이용은 필요하다. 그런데 순서는 지켜야 한다.

작품을 구상하고 거기에 필요한 재료를 구입하는 순서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