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꽃보다 배추 - 텃밭 수확

이마마 2015. 11. 9. 12:59

텃밭 수확 - 난생처음 채소를 심고 키우고 거두어 보았다.

참으로 특별한 기분으로 두 달 반을 배추와 알타리와 파와 상추와 함께 지냈다.

어떤 생명이라도 생명체을 키우는건 세상의 가장 기본이고  , 결실을 수확하는 것은 신기하고 고마운 일이다. 

이렇게 커 준 것이 너무나 고마워 질긴 잎, 누런 잎 하나 허투루 버리지 못한다.

키우다니..사실 나는 아무 것도 한 게 없는 것 같다.

그저 매일 가서 보았을 뿐.. 저들이 치열하게 밤 낮으로 자신을 키운 것이다.

 

 

장미보다  예쁜 배추

 

 

 

옹기종기 알타리

 

 

 

봄동으로 자랄거야 - 반항아 가을 배추, 그래라, 네 몸을 펼쳐라!

 

 

쪽파만큼만 자란 대파 - 그래도 김치에 쓰긴 딱 좋아.

 

 

 

오직 감탄! - 고마워 ~~ 이렇게 모양을 갖추고 와주다니.

 

 

 

얘들이 나를 부려먹네.   아이구~~나 20년도 넘게 김치 사먹는 여자야.

 

 

 

끝은 이렇게

 

 

 

 

시작은 이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