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방만들기

배색의 묘미 - 가방만들기 16

이마마 2016. 10. 17. 10:12

같은 천이라도 어떤 색과 어울리느냐에 따라 그 분위기가 확연히 다르다.

 밝은 카키색 린넨을 그것도 꽃무늬로 사놓고 이것도 대보고 저것도 맞춰보며 두가지 가방을 만들었다.

꽃무늬에 있는 아주 연한 핑크를 잡아내서 핑크와 매치한 쇼퍼백은 로맨틱한 느낌이고

전체적으로 감도는 우중충함을 진한 올리브색의 파이핑과 바닥으로 포인트를 주니 차분하고  심플한 느낌이다.

로맨틱한  핑크는 언니에게 보내고    다른 하나는 내게 맞는 분위기이다.

한 부모에게서 태어난 우리 자매인데  어쩐지 분위기가 이렇게 다른 것 같아 혼자 재미있어 한다.

  코스모 린넨  1/2마를 가지고 잘 놀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