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에 보름달 보기
우물안 들여다 보기
완벽함. 기도와 염원
아니, 그냥 푸른 하늘
경이롭게 아름다운 하늘.
해가 바뀔 때마다 새로운 결심을 하는 것도 아니고, 그런들 실행하는 것도 아니지만
그래도 무슨 생각 하나라도 하고 살아야지 싶은데, 그래야 몸이 늙더라도 아직 성장하고 있다고 우길텐데.
좋은 결심은 커녕 이렁저렁 투덜대며 마지못해 하는 일만 있는 것처럼 사는 건 아닐까.
부모님께 가고, 아이들을 위해 뭔가를 준비하고, 친구들과의 일을 도맡아 하고, 누군가를 가르치고, 도움을 주고
당연한 일에 당연한 성의를 다하면서도 ....를 위해서 하는 것으로 인심쓰듯, 손해본듯 하고 있다.
내가 하고 싶은 일만 하며 살고 싶은 걸까.
나 아닌 사람과 연관된 일은 귀찮은 걸까. - 이것이 불평스럽다면 정말 어리석은 일이다.
내가 누군가를 위해 무언가 할 수 있다면 기꺼이 나를 나누어 주자.
나의 시간을 나눠주고, 나의 능력도 나눠주고, 나의 마음도 나눠주자.
왜냐면 나를 나눠줄 그들이 없다면...
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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